안녕하세요 오늘의 부동산 스터디입니다. 오늘은 수도권 지하철 5호선 연장 및 직결화 등 이슈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하남선 연장(개통 완료)
지하철 5호선은 오랫동안 동측 구간은 상일동역을 종점으로 운행하여 왔는데요. 2020년 8월 미사역, 하남풍산역, 하남시청 역을 거쳐 하남 검단산역까지 7.7km 하남선 노선이 연장 개통되었습니다. 21년 3월부터 강일역이 추가로 개통되면서 계획된 노선이 완전하게 개통되었습니다.
강일역의 경우 역사 위에 바로 수도권 외곽 순환도로가 위치하고 있어 공사가 힘들었다고 하는데요. 도로 침하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특수 공법을 적용하는 등 정류장을 만드는데만 18개월 정도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지하철 5호선이 연장되기 까지는 2014년 8월 착공하여 6년 7개월이 걸리는 대공사였네요.
김포/검단 연장 안(김포한강선)
5호선 김포 연장 안은 2018년부터 논의가 되며 장기 과제로 검토되어 왔는데요. 제안 시기와 주체에 따라 여러 차례 변경된 안이 있었지만 추진은 지지부진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서부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이 영향을 미치며 많은 분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5호선 김포한강선의 최근 연장 검토는 GTX-D 노선이 강남까지 직결하는 원안이 통과되지 못하고 김포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역까지만 연결(이후 GTX-B 노선 공유하여 신도림역, 여의도역을 거쳐 용산역까지로 계획 수정)하는 계획안이 발표되는 여파에서 비롯되었는데요. GTX-D 강남 직결 무산 확정됨에 따라 김포·인천/검단 주민들의 강한 반발이 있어 왔고 교통대책 보완조치로 5호선 연장 계획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서울 강서구 방화를 거쳐 검단신도시를 지나 김포까지 수도권 동서를 잇는 5호선 연장 검토를 포함하였는데요. 다만 앞서 지난 2018년간 김포와 서울 간 지자체 간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이력이 있습니다. 당시 서울시는 방화차량 기지, 건설폐기물 처리장을 모두 이전해야 5호선 연장 사업을 지속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는데요. 반면 김포시와 고양시, 인천시는 차량기지는 괜찮지만 건설폐기물 처리장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이후 연장 안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건설물 폐기처리장 이전을 일단 협의대상에서 빼고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히면서 사업의 물꼬가 트이는 듯 보였는데요. 차량기지 문제의 경우 방화차량기지, 2호선 신정 차량기지를 통합하여 이전 하자는 제안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관련하여 구체적인 대안이 나온 것이 없기 때문에 서울시와 강서구가 건폐장을 이전하는 문제가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한 데다가, 인천시가 이전부터 주장하였던 연장 노선도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가 정리되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김포 골드라인 도시철도는 겨우 2량으로 운행되기 때문에 40만이 넘는 김포시민들의 철도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힘듭니다. 이미 출퇴근 시간대 혼잡률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으로 인구 60만을 목표로 주택단지 건설이 진행되는 김포시의 현 상황을 고려하면 대체 노선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GTX-D를 비롯하여 5호선 연장 안이 잘 추진되었으면 합니다.
동측 구간 직결화(굽은다리역~둔촌역)
5호선은 한번 이용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동측으로 가는 지하철은 하남 검단산(이전 상일동)행과 마천행으로 나누어져 운행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각 양갈래에서 출발하는 방화행 열차는 나누어져 하나씩 출발하기 때문에, 하나의 철도를 다른 방향의 열차가 나눠 쓰다 보니 배차간격이 길고 이동 방법이 복잡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5호선 '둔촌역'(마천행 쪽)과 '굽은다리역'(상일동, 하남 검단산 쪽)을 연결하여 하남과 강동 쪽에서 출발하는 열차가 마천역 쪽으로, 또한 반대로 바로 갈 수 있도록 만드는 직결화 안을 생각해 낸 건데요. 1.76km 구간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이 사업은 사전 타당성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면서 첫 발을 뗀 모습입니다. 아직까지는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이지만 상당 부분 사업성이 있다고 한 만큼 용역 결과를 낙관적으로 기대해 볼만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예를 들어 고덕역에서 출발하더라도 아래 9호선 환승(종합운동장역), 3호선 환승(오금역)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강동역(5호선)에서 내려 반대편 플랫폼으로 움직인 뒤 마천행으로 옮겨 타야만 하는데요. 때문에 강남을 가는 이용객들은 보통 천호역(5·8호선)을 거쳐 잠실역(2호선)으로 2번 갈아타는 불편함이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직결 화가 되면 천호역을 거치지 않고도 아래 환승역들을 활용하여 1번만 갈아타도 30분 내 강남 진입이 가능해져 최대 수혜지는 강동구 및 하남시 주민들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은 지하철 5호선 연장 및 직결화 등의 이슈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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