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의 부동산 스터디입니다. 최근 국토부가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시작하여 폭염만큼이나 뜨거운 관심을 받았는데요. 3일 마감한 사전청약의 결과와 경쟁률 발표 오류 등의 이슈를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사전청약은 크게 보면 공공분양(특별공급)과 신혼 희망타운으로 나뉘었는데요. 경쟁률은 인천 계양지구가 가장 뜨거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서울 접근성 등의 입지, 가격 경쟁력을 고려하여 청약자들이 판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총 5개 지구 3,995가구 모집에 약 4만 가구가 신청하였는데요.
일반 청약과 마찬가지로 84㎡ 타입 경쟁률이 돋보입니다. 흔히 은어로 '국평(국민 평형)'이라고 불리는 가장 인기 있는 중형 평수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평균 경쟁률은 15.7대 1을 기록했는데 이는 최근 5년간 수도권 특공 평균 경쟁률(2.6대 1)의 거의 6배에 육박하는 접수량으로 매우 높은 관심을 보인 결과입니다.
인천 계양은 서울 강서구에 인접해 있는 지역이죠. 이곳에 사전청약 가장 큰 수요가 몰렸는데요. 아무래도 입지에다가 토지보상 진척이 가장 빠른 곳이라 지구단위 계약이 끝나 있어 개발 속도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영향으로 판단됩니다. 공항철도가 이미 구축이 되어 있는 데다가 지하철 연장 및 버스 등의 교통 계획이 탄탄하고 앞으로 판교 업무지구 약 2배 가까운 일자리 공간 조성이 홍보되어 온 만큼 예상된 결과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신혼 희망타운 경쟁률도 한번 살펴볼까요? 마찬가지로 인천 계양 및 성남 복정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는데요. 하지만 빨간색으로 표기를 해놓은 부분은 경쟁률이 잘못 발표된 부분입니다(국토부 청약 경쟁률 계산에서 실수 발생). 해당 지역 거주자 우선공급(30% 당해) 경쟁률을 발표하면서 경기도·기타 지역(수도권) 거주자에게 공급되는 물량까지 전부 반영하는 실수를 하여 너무 경쟁률이 과소 계산이 된 겁니다.
이에 따라 남양주 진접 2의 경우 A3 구역이 경쟁률 0.9대 1로 초기 결과가 잘못 고지되었는데요. 접수자들은 이 경쟁률이 맞았다면 미달로 인한 100% 당첨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모집가구수 197가구, 172명 신청). 얼마 지나지 않아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합격자 발표도 전에 '당첨 확정된 남양주 진접 2 A3블록 55 타입 축하드린다'는 인사글이 오고 갔고 '감사하다'는 댓글도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는 계산 오류였는데요. 남양주 진접 2 A3블록 전용 55㎡의 경우, 해당 지역 물량은 총 197가구의 30% = 59가구로 청약자 172명이 접수했기 때문에 실제는 2.9대 1의 경쟁률이었던 겁니다. 국토부의 발표를 믿어 무조건 당첨일 줄 알았던 사람들은 당연히 실망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번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의 경쟁률에서 볼 수 있었듯이 입지만 어느 정도 따라준다면, 무주택자 분들의 매우 큰 관심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부가 국민 관심에 부응하고 공급대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남은 청약 일정에는 준비에 만전을 기해 이번 발표와 같은 오류는 범하지 말고 문제없이 추진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앞으로 공공분양 일반공급도 진행되니, 자격이 되시는 청약 대기자 분들께서는 놓치지 마시고 접수하셔서 당첨의 기쁨을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3기 신도시 사전청약 특별공급 및 신혼 희망타운 접수 결과와 경쟁률 발표 오류로 인한 이슈를 전해드렸습니다. 벌써 수요일이네요~ 한주의 반은 지났으니 힘내서 주말까지 달려주시고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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