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종합운동장역세권 교통 개발, 쿼드러플 역세권의 미래

안녕하세요 오늘의 부동산 스터디입니다. 오늘은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인데요. 절기를 의식해서 그런지 왠지 저번 주보다는 덜 더운 느낌이 드는 것도 같네요~^^. 이번 포스팅은 GTX 등 앞으로 교통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부천(부천종합운동장역) 지역의 지하철 호재 정리를 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부천종합운동장역 7호선 주위 지도(출처이미지=네이버지도)

먼저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역세권 옆에 바로 부천 종합운동장이 있어 지금의 역명이 되었는데요. 하지만 현재는 주위에 산지 밖에 없는 허허벌판이라 과연 교통 발전에 발맞춰 개발사업이 착수될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천시에서는 역세권 개발을 목표로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인근 주민들이 환경 훼손을 이유로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천지개벽 수준으로 개선되는 교통 인프라가 이 지역을 과연 가만 놔두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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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 - 부천종합운동장역

GTX-B 전구간 노선도, 부천종합운동장역 포함(출처이미지=연합뉴스)

GTX-B 노선은 미래 수도권 서남부부터 동북부까지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송도~마석)입니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후 민자적격성 검토 단계로 사전 타당성 용역조사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GTX는 최고속도가 180km/h에 육박하는 고속전철로, 노선 직선화를 통해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내에 접근 가능하여 인기가 무시무시 한데요. 이미 착공에 들어간 GTX-A 역세권 주위 부동산은 매우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혁신적인 GTX-B가 부천종합운동장역을 경유하기로 확정이 되었고 서울 중심 업무지구인 여의도, 용산, 서울역 등을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GTX-B노선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기자회견 사진(출처이미지=중부일보)

최근 소식에 따르면 국토부는 GTX-B 노선을 ‘재정＋BTO’(수익형 민간투자) 방식으로 건설하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하는데요. 이는 정부가 일부 구간을 나랏돈을 투입하여 짓고, 나머지를 민간사업자가 건설한 뒤 일정기간 동안 발생하는 수익을 모두 챙기는(BTO·Build Transfer Operate) 사업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리스크 감소로 인한 사업성 검토가 속도를 낼 수 있을 거란 기대를 할 수 있겠는데요. 국토부는 2022년 착공,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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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D - 부천종합운동장역

GTX-D 전구간 노선도, 부천종합운동장역 포함(출처이미지=위드퍼니)

GTX-D는 최근 6월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되었고(정부는 2030년 내에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발표), 수도권 서북부부터 서울 중심부까지 잇는 신규 광역급행철도 노선입니다. 김포시 장기역부터 부천종합운동장역 까지는 노선을 신설하고, 나머지 용산역까지는 GTX-B와 선로를 공유하는 방식입니다. 이미 GTX-B 노선을 확정하였던 부천 입장에서는 사실 김포~강남~하남으로 연결하는 경기도 제안 버전의 GTX-D를 기대하고 있었을 텐데요. 아쉽긴 하겠지만 이번 결정된 노선도 의미가 없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GTX-D 주요 철도 이동경로(출처이미지=뉴시스/네이트뉴스)

왜냐하면 먼저 공항철도가 지나는 계양역과 연결되는 건데요. 계양역에서 환승하여 공항철도를 이용하게 되면 인천 국제공항을 몇 정거장 내로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는 코로나19 상황이라 외국과의 길이 닫혀 메리트가 덜 느껴지는 것뿐이지만, 사실 국제공항까지 교통을 확보한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굉장한 의미를 가집니다. 공항까지 철도가 없이 리무진만 이용 가능하였던 부천 입장에서는 큰 호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 외 대장 신도시와의 인구유입 수요, 검단을 통한 일산과의 연계성 등을 생각해보면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노선이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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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곡 소사선 - 부천종합운동장역

대곡소사선 전체노선도(출처이미지=한국경제)

대곡소사선은 현재 운영 중인 서해선(원시~소사)을 소사~대곡까지 연장하는 노선인데요. 이 노선도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지나게 됩니다. 2016년에 착공한 이 노선은 건설이 진행 중에 있으며 2023년에 개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기존 2021년에서 연기됨). 그래도 노선 중 소사~원종 구간은 내년 2월 조기 개통된다는 소식도 있네요. 대곡소사선이 개통될 경우 수도권 서부에서 고양시, 파주시와 처음으로 대중교통 직결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곡~소사 운행할 예정인 서해선 신규 전동차(출처이미지=철도경제)

부천시를 비롯하여 안산, 시흥과 수도권 서북부의 고양, 파주시와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한 자차 교통이 전적으로 감당해 왔는데요. 그러나 지속적인 차량 증가로 고속도로 중동 IC-장수 IC 구간 교통 혼잡이 지속됨에 따라 추가적인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기존 철도를 이용할 경우 서울 중심부로 이동한 뒤 경의 중앙선을 이용하거나, 지하철 3호선을 환승하여 이동해야만 했는데요. 대곡 소사선이 개통되면 고속도로를 이용하지도 않고, 서울 도심부를 거쳐 돌아갈 필요도 없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직결 노선이 탄생하여 시민들의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입니다. 그 중심에 부천종합운동장역이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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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홍대선 - 대장신도시역(가칭)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대장홍대선 노선도(출처이미지=나무위키)

대장 홍대선은 GTX-D와 마찬가지로 올해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된 노선인데요. 위 노선의 가장 큰 의미는 대장 신도시에 입주하게 될 주민들의 교통 갈증을 해소하고 7호선 부천 구간의 혼잡도를 분배하는데 의미를 줄 수 있겠습니다. 또한 부천 시민들의 홍대 상권에 대한 접속성이 강화되는 측면이 있고, 서울 2호선과 공항철도가 환승 가능하여 수많은 부천의 교통 호재에 하나의 부가 효과를 줄 것이라 기대하는 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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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종합운동장역 주위 개발 조감도(출처이미지=부천시)

교통 호재만 있다고요? 부천은 부동산 개발 호재도 넘쳐납니다. 미래 교통의 중심이 될 종합운동장 주위로 역세권 융복합 개발 사업에 대한 미래를 그리고 있는 건데요. 융복합 R&D, 첨단지식산업, 스포츠 및 문화시설, 도시농업공원, 친환경 주거시설 등 이처럼 다양한 호재에 부천 지역 아파트 가격은 급격한 상승을 보였습니다. 한국 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부천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4개월 동안 약 8.76% 올랐다고 하네요.

부천종합운동장역 환승센터 조감도(출처이미지=부천시, NEWSRO)

정리해보면 부천은 현재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지나는 7호선, 미래 GTX-B/D를 비롯하여 대곡소사선까지 쿼드러플 역세권의 입지를 가지게 됩니다. 핵심 교통에 입지에 환승센터 등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추가 인프라 도입이 사업성 검토에 유리한 것은 당연한 이치 이겠죠. 이에 대장 신도시 주민들을 외면하지 않는 대장홍대선 까지 타 지역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부천의 새로운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이번 남은 주말도 즐겁게 보내시고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빠른 시간 내에 핫한 부동산 소식을 들고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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