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9 국토부에서는 2기 신도시 김포, 검단신도시의 교통개선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GTX-D의 원안사수를 주장했던 시민들 입장에서는 강남까지 연결되지 못하기 때문에 조금 아쉬운 발표일까요? 인천 2호선과 5호선 등 추진 계획도 발표되었기 때문에 한번 자세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GTX-D]
정부는 김포에서 부천으로 연결되는 구간의 광역철도를 GTX와 연결짓지 않고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로 계획을 발표하고 있습니다만 언론을 통해 이미 이 구간은 GTX-D로 알려져 있습니다. 4월 대광위 발표에서 '김포'에서 '부천' 까지만 연결하는 계획이 발표된 후 2기 신도시 김포/검단 신도시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있어 왔고 국회에서도 박상혁 의원 등 해당 지역구 의원들이 노형욱 국토부 장관 청문회 등 현재 교통상황 인프라의 부족을 토로하며 강하게 강남 직결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강남 직결은 결국 불발되고 정부는 반발을 고려해 GTX-B 일부 노선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여의도역과 용산역 등 그래도 서울 도심까지 직결 운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서울 3대업무지구 중 하나인 여의도까지 24분, 미래 주요 업무지구가 되는 용산까지 28분 만에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호재로 생각됩니다.
GTX-B의 사업성이 부족해 민간사업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GTX-D와 선로 공유 방식의 방안이 검토된 것은 수익성을 재고하여 미래 사업수요를 확충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울 5호선]
김포 주민들은 현재 김포 골드라인이 2량으로 혼잡도가 매우 높고 9호선 김포공항역 환승을 제외하면 서울 지하철과 환승 연결성이 부족한 점을 들어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요구를 해왔습니다.
해당 구간은 최근 연장 개통된 하남 연장구간에 비해 거리가 길고 차량기지 이전의 필요성이 있어 사업 타당성 분석의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지역의 요구가 수용됐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겠습니다.
[인천1,2호선]
인천 1호선 연장 사업은 이미 착공되어 건설이 진행 중으로 이슈는 없습니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인천 2호선으로 완정 역과 아직 완성이 되지 않은 검단신도시 내 1호선 역과 연결되고 이후 일산까지 연결되는 노선이 신설됩니다.
이 연장 계획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킨텍스역 때문인데 GTX-A 환승이 가능한 점 때문입니다. GTX-A는 서울역과 삼성역을 지나기 때문에 GTX 중에서도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2호선 일산/고양 연장에 대한 추진이 조속히 이루어진다면 김포 시민의 강남 직결 편의성이 매우 개선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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