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의 부동산 스토리입니다^^ 오늘은 수도권 동남부 지역인 위례신도시와 삼동역 연결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살기 좋다고 소문난 위례신도시는 아직 철도가 없지만 내년 위례~신사선이 착공을 앞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에서 서울 강남을 직접 연결함으로써 송파구, 강남구에 걸쳐 발생하는 교통수요를 분산하고 인접지역의 교통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어 왔습니다. 삼성역, 청담역, 신사역 등 핵심지역을 관통하는 노선이라 매우 좋아 보이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위례신도시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작년 10월 27일 경기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위례 삼동선'을 반영 요청하였고 올해 6월 다시 한번 광역교통계획 반영이 확정되어 추진에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10년을 기다려 드디어 지하철 개통만 손꼽아 기다려온 위례신도시 주민들 입장은 불만이 많다고 합니다. 열차가 3량 경전철로 100% 탑승 시 270명이 한계인데 삼동부터 승객이 탑승한다면 출퇴근 시간 '지옥철'이 불 보듯 뻔하다는 겁니다. 이미 위례 중앙역에 도착하기 전에 만석으로 탈자리는 없을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는 것이 이해도 갑니다.
실제 지하철 5호선은 8량으로 운행하는 중전철인데도 올해 연장구간(상일동~하남풍산)이 개통한 후 출퇴근 시간 고덕역/상일동역 주민들이 이미 만차가 된 열차로 탑승에 어려움을 겪어 불만이 쏟아진 바 있습니다.
위례 입주민 입장에서는 위례신사선의 3량 경전철로 광주 시민들의 수요까지 받아들일 경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2량 김포 골드라인 급 혼잡도는 겪고 싶지 않을 겁니다.
또한 위례 입주민들은 아파트 분양가에 위례신사선 교통분담금으로 평균 1400만 원가량 이미 지불하였기 때문에 삼동 연장으로 인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위례~삼동선연장은 총 사업비 8168억 원 중 국비로 5718억 원을, 도비/시비로 각각 1225억 원을 충당하기 때문에 광주와 성남 주민들이 다 된 밥상에 숟가락만 얹는 꼴이란 말도 커뮤니티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성남시 관계자는 아직 막 계획이 시작한 노선이고 지자체가 불필요한 지역 간의 갈등에 신경 쓰는 것은 소모적인 일이라고 일축했는데요. 양측의 입장을 지자체가 잘 정리하여 갈등을 푸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이 계획에서 가장 수혜를 보는 지역은 광주 삼동역 주위 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도 경강선으로 몇 정거장만 가면 주요 업무지구인 판교까지 접근할 수 있는데요. 이번 연장이 실현된다면 강남과 판교가 직결되는 신분당선 역세권급 입지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 4차 국가철도망 계획이 발표되고 나니 개인적으로는 작년 분양 완료한 힐스테이트 삼동역에 청약하지 않은 게 후회가 될 정도이네요. 그때만 해도 위례를 통한 강남 연장이 명확하게 그려지지 않아 불안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 삼동지구에 분양 물량이 나온다면 꼭 관심을 가지고 청약에 성공하기를 바라봅니다.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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